대구교통공사는 3호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승객 구조 매뉴얼을 재정립했다. 이번 구조 매뉴얼은 지난 2월 22일(수) 김기혁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차량기지에서 전동차 비상탈출 장치를 이용한 대피훈련 실시 후 매뉴얼 재정비의 필요성을 느껴 추진됐다.
이에 공사에서는 소방기관,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비상 상황별 3단계 구조 매뉴얼을 정립했다.
‣ 1단계 차량고장시 합병운전(시스템 정상) ‣ 2단계 비상건넘판 활용 구조(1개선로 전차선 장애) ‣ 3단계 소방차 및 스파이럴슈터 활용 구조(전원공급 장시간 중단)로 전동차 고장·장애 시 신속한 승객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3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구조 매뉴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동차 운전실 출입문 위에 승객 구조 매뉴얼을 부착 완료했고, 운행 중인 열차에서도 홍보 안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3호선 모노레일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 승객을 구조할 수 있으니, 안심하고 3호선을 많이 이용해 달라”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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