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장애인주간(4.20~ 27.)을 맞아 20일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포스코휴먼스’를 직접 둘러보고 김규홍 대표이사, 근로자(장애인, 비장애인), 임직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은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 후 이어진 행보로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평소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설립 초기인 2009년 128명이던 장애인 직원 수가 지난해말 기준 317명으로 늘어났고, 직원 중에는 중증 장애인이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 2회 선정(‘16년, ‘19년), 일자리창출유공 대통령 표창(‘18), 2022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 선정(2년연속), 장애인고용촉진유공 철탑산업훈장(‘23년) 등 많은 수상결과로 나타났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을 육성하고,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표준사업장 인증을 위한 일정 요건을 갖추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고용노동부)의 심사를 거쳐 장애인 표준사업장 자격이 부여된다.
※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개소 : 경북 40개소 *전국 625개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초일류 철강기업인 포스코 그룹은 지역의 든든한 기둥이자 크나큰 자부심”이라며 그동안 지역산업 전반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아울러 포스코휴먼스 설립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고용촉진에 이바지한 김규홍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모토는 지역 기업에게 큰 울림이고 귀감”이라며 많이 전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포스코휴먼스의 한 근로자는 “도지사님께서 직접 방문해 이렇게 격려해주어 정말 큰 힘이 된다. 도내에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를 딛고 포스코휴먼스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 근로자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좋고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 활동도 적극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에서는 장애인분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고민하고 살펴보겠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도 장애인고용 확대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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