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5일부터 공유차량 서비스 국내 1위 업체인 쏘카(SOCAR)와 함께 경북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적이고 실속 있는 여행지원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2023년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상승과 가계대출부담 가중 등 서민경제가 악화되는 상황 속에 경북도는 국내 최대 공유차량 서비스업체인 쏘카(SOCAR)와 함께 공유차량 서비스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기차를 이용해 경북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지정된 11개 역사의 공유차량 대여지점(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해 1일(24시간) 이상 도내를 여행할 경우 차량대여료의 8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지정 역사 주변 75개 쏘카존에서 205대의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점차 운영차량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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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량 서비스 이용가능 역사(11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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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4) : 안동․영주․풍기역(중앙선), 김천구미역(경부선)
▪일반역(7) : 경산․구미․상주․영덕․영천․점촌․청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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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요금 : 경북도 지원(40%) + 공유차량업체(쏘카) 할인(40%) + 이용자 부담(20%)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5일 오전 10시부터 쏘카 누리집(www.socar.kr) 또는 앱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1회당 최대 5일까지 대여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11개 역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이후 포항․경주역, 포항경주공항, 주요 터미널 등으로 서비스 지원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1년부터 KTX-이음(중앙선) 개통으로 향상된 수도권 접근성을 활용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자 공유차량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4281건/1만3000명, 2022년 4885건/1만9540명이 이용해 매년 이용자수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사업 개시 후 3개월 만에 지원예산이 모두 소진되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 이용층인 MZ세대가 미래의 주요 관광고객인 만큼 이용요금 할인과 관광편의 지원을 통해 경북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벚꽃 개화가 절정을 이루고 다채로운 봄 축제가 시작되는 4월을 맞이해 방문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드리고자 예년보다 빨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고물가 시대에 국민들의 여행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준비생들도 경북에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 전통주 체험과 웰니스 관광상품, 단체여행객 인센티브 지원, 경북 e누리상품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할인상품을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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