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 말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봄철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산불 등 화재 위험성이 높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데다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약해져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에서 6,479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65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66건(27.3%)과 186억 원(28.6%)의 재산피해가 봄철에 발생해 화재 건수와 피해액 모두 겨울철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나 불씨 방치 등 부주의가 5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구소방은 분석한 자료를 기초로 선정한 5개 분야, 13개 세부과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수시책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 다중이용시설과 건설현장 화재안전 관리 강화 ▲ 쪽방촌, 소규모 숙박시설 등 화재 취약지역 실효적 예방대책 ▲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 화재 피난 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및 안전지도 ▲ 간담회 등을 통한 화재예방 홍보․교육 ▲ 소방관서별 특성에 맞는 특수시책 추진 등이다.
특히, 각종 축제나 가정의 달 행사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행사장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추진해 재난 발생과 인명피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봄철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꼼꼼하게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 등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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