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실시한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에서 대구시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35.7%로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 재활치료 이외 목적, 1주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사람
전국 등록장애인 1만 명(만10세~6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조사에서 실질적인 생활체육 참여 지표인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가 35.7%로 전국 평균 26.6%를 크게 상회하였을 뿐만 아니라, 2021년 대비 4.5% 증가하며 현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대구시와 시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증진과 통합사회 가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경기인을 양성하는 다양한 시책 발굴과 지원에 힘써왔다.
장애유형과 연령·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유아 체육교실, 시니어 체육교실, 장애인거주시설 체육교실)을 2021년부터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했던 2022년에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화상시스템 운동 지도(연인원 6,008명)와 함께, 찾아가는 체육지도 서비스(연인원 150,416명)를 통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장애인 체육용품 무상임대 서비스는 스트레칭 바와 가정용 로잉머신을 3개월간(최장 6개월) 대구시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체 여건상 외부 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중증 장애인의 임차 비율이 92%에 다다르며 촘촘한 스포츠 복지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대구시는 올해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대회’를 확대 개최하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생애주기 및 장애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활체육교실(19개소),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140개소) 등 소외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예산을 대폭 확충(2022년 2.9억 원 → 2023년 7.8억 원)하여 장애인의 체육 강습을 지원하며(1인당 9.5만 원 /12개월), ▲사설 강습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서는 공공체육시설 내 스포츠 강좌를 추가 개설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 생활체육 수요에도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체육 활동 속에서도 전문 장애인체육인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장애인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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