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년간 통합건강증진사업의 기술지원과 전문교육 등을 수행할 지원단을 구성하고 20일 도청 사림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 전문가로 구축된 경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은 예방의학, 간호, 치매, 만성질환, 구강, 영양, 재활 등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돼 지역 간 건강격차 및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주민 중심의 맞춤형 건강서비스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역사회 건강문제, 주민요구 등 현황분석을 통해 목표를 정하고 주민중심으로 사업을 연계․협력해 13개 건강사업을 통합하여 건강행태를 개선하고, 나아가 건강수명 연장 및 건강형평성 제고에 비전을 두고 수행하는 사업이다.
※ 13개 건강사업 :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비만, 구강보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치매관리, 한의약 건강증진,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여성어린이 특화, 재활, 방문건강관리
또한 지원단은 25개 보건소의 통합건강증진사업 방향 수립 및 검토, 기술 및 평가지원, 담당인력의 교육기획과 운영, 지역여건과 부합된 사업목표 수행 등을 자문하고 기술지원 한다.
특히 경북 건강취약지역인 31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특화사업인 건강마을 조성사업에 다방면의 기술 지원과 자문, 현장방문을 통한 운영상황 점검 등 경북의 건강 100세를 위해 각 시군이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열악한 의료취약지인 경북이 지역별 건강 수준 격차가 고착되지 않도록 사업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보건정책 개발뿐만 아니라, 주민이 중심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됐다.
저출산․초고령시대를 대비한 보건정책 개발, 경북형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운영, 남녀노소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 프로그램 개발 등 지원단의 의견과 자문을 받아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건강증진사업을 활성화해 도민이 더 건강하고 경북이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단과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보건의료분야에도 경북이 주도하는 100세 건강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자문을 부탁한다”면서 당부했고, “앞으로 다양한 건강정책 개발로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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