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대구경북 수출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북미, 중국, CIS, 중동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도 세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 속의 기회, 수출 더하기> 라는 주제로 전 세계 수출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의 해외지역 책임자들의 도움을 받아 마련했다.
내년도 세계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권역별 최신 현안 점검을 통해 대구경북 기업의 향후 수출전략을 마련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했다.
특히, 최근 강대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전쟁 등 돌발변수가 빈번하고 각국의 긴축정책으로 실물경제가 침체되는 등 위기와 기회가 혼재된 시장상황 속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100여 명의 대구경북 기업과 수출유관기관 관계자가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 발표자로 참석한 KOTRA 중국지역 본부장은 내년에는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중국 정부에서 경제정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의 고급화, 개인화, 현지화 등 중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미지역 본부장은 미국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본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현지시장 재편 가능성에 따른 신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동지역 본부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에 따라 회복된 재정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중동 붐이 재개되는 등 해당시장 진출에 호기가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우리가 기회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현지시장과 산업별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면 새로운 성장기회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라며 "국가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 적자 기조 속에서도 도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성공 기회를 적기에 포착해 수출 성공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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