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가 XR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범죄․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위원회는 12일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서「XR 메타버스 기반, 지역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킥오프(kick-off)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치경찰사무(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분야와 관련한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 민간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해, 경북의 치안 여건 진단과 함께 XR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 접목 사업의 발굴과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XR 메타버스 기반, 지역 치안문제 해결」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있는 오현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책임연구원은 교통사고, 학대․폭력 등 일상에서 미리 체험하기 어려운 분야를 가상현실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각종 사건․사고의 예방과 함께 사후 대처와 행동요령까지 습득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박지은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XR 메타버스는 어린이, 노인 등 보행자 안전 교육을 비롯해 사각지대, 졸음운전 등 운전자의 교통안전 위험요인까지 가상현실로 체득함으로써 높은 몰입감과 능동적 학습을 유도해 사고 예방 효과를 배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함께「XR-메타버스 기반, 지역치안문제 해결 선행 연구용역」사업을 경찰청 국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창록 경북자치경찰정책과장은“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한 범죄․사고의 예방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차별화된 치안서비스를 도민이 체감하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며 각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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