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오후 4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와 공동으로‘제9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 일류를 위한 질문>을 주제로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병채 대통령비서실 문화체육비서관, 이준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창 안동시장과 지역의 기관·단체장, 국내·외 인문석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문활동가, 언론, 학생,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영상 상영,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대통령 축하 메시지 대독, 인문가치대상 시상과 개막 퍼포먼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기조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주제 :‘대한민국,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길’
인문가치대상 시상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공존하는 인권·평화·환경생태 운동을 해온 정토회(단체)와 소외받는 절대약자를 위해 노력해 온 두봉 천주교 안동교구 초대교구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농어촌지역의 취약계층 학생을 위해 교육봉사 활동을 이어온 윤정현 정남진산업고등학교(전남 장흥) 교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맹목적인 발전 과정에서 인류가 마주한 변화와 위기의 극복 방안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된다.
※ 온라인 참여 : 유튜브에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검색
인문가치의 공유·모색·구현 등 3개의 세션에 대해 19개 개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유세션에서는 청춘콘서트, 도전의 가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민을 공유·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모색세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와 뉴노멀 시대에서 인류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모색하는 시간도 가진다.
아울러, 구현세션에서는 어떻게 실천할 것이며, 어떻게 세상을 향해 도전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한다.
한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인류의 보편적인 인문가치를 정립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시대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가치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동체 와해, 소외 등 많은 위기에 직면해 있고 급격한 변화 앞에 서있다”며“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해야하는지 인문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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