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총 33개소 영화상영관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영화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서울 소재 한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객 등 80여 명 가까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지난 6월 27일에도 한 영화관 건물 옥상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일도 있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누적 영화 관람객은 2676만8031명으로 지난해 7월 594만1361명 보다 4.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영화상영관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영화상영관 소방시설 등 적정 유지·관리 상태 확인 등 소방특별조사 ▷영화관 관계자 대상 화재 초기 인명대피·상황전파 및 소방시설 관리 및 사용법 소방안전컨설팅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대도민 예방홍보 추진 등이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많은 사람이 찾는 영화관은 폐쇄된 구조와 어두운 실내 환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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