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서관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기획전시실 등에서 ‘나의 心(심)에 들어온 민화’라는 주제로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서관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세대 간의 연결’ 메시지 전달의 고민이 지역 예술인 최보숙 작가와 이어지면서 마련됐다.
안동 출신인 최보숙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보숙씨는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입선(21년), 경상북도 미술대전 특선(22년) 등 다양한 입상 이력을 갖고 있는 민화 전문가이다.
민화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점을 감안해, 전시‧체험 등 익숙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도민에게 전통적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전시는 ▷전통 민화 ▷채색기법 등의 현대적 변용으로 새롭게 그려낸 창작 민화 ▷정확한 형태 표현과 섬세한 채색으로 대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그림인 공필화(工筆畵) ▷민화 소품 등 다양한 민화 장르를 선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민화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8월 한 달 간 원데이클래스(일일체험수업) 방식으로 4번에 걸쳐 운영되며, 방학 시기임을 고려해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총 60명이 참여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민화 소개, 참가자 토론은 물론, 소품을 활용한 민화그리기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운영하는 민화 체험 프로그램은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북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gb.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선홍 경북도서관장은“앞으로도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문화 소통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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