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이달 6일부터 3일간 달서소방서에서 119특별구급대원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19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항목에 대한 숙달과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가진 구급대원 30명을 대상으로 ▲12유도 심전도 측정 ▲응급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 중증손상 환자에 대한 진통제 투여 ▲심폐소생술 시 및 아나필락시스 환자에피네프린 투여 ▲혈당 측정 등 중증 환자 응급처치를 위해 확대된 업무범위 7종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
또한, 지역 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고, 영상 의료지도를 통한 구급현장 대응 방법 등을 익힌다.
교육을 수료한 대원들은 오는 5월부터 11개 대로 늘어나는 특별구급대에 편성돼 심정지 등 중증 환자 출동을 전담하게 된다.
대구소방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교육을 이수한 구급대원 72명이 소방서별 1개 대씩 총 8개 대의 특별구급대를 운영해 왔다. 2018년 11.8%였던 심정지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이 특별구급대 운영 3년 차인 2021년 말 기준 15.1%로 상승했다.
정하붕 대구소방안전본부 구급팀장은 “특별구급대 운영 후 심정지 등 중증 환자 소생률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구급대원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의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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