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일 온라인으로‘2021년 경상북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베트남 자매도시 타이응웬성 및 호찌민시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후 한‧베트남 인문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자매 우호도시인 타이응웬성과 호찌민시의 대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소개하고 향후 도-베트남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예선에는 베트남 48명의 대학생들이 ‘내가 아는 경상북도’, ‘한국과 베트남 지방정부간 교류’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참가했다.
본선에 오른 10여명의 대학생들은 경북에 대해 철저한 준비로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중 ‘내가 본 경상북도’를 주제로 발표한 딥 띠 둥 학생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딥 띠 둥 학생은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고, 경북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라며, “코로나 종식 후에 꼭 경북에 방문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대회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베트남의 타이응웬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이후 2017년 호찌민시와도 우호교류를 맺으며 청소년교류를 포함한 인적, 문화적 교류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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