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2월 4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가상공간 메타버스와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한 ‘2021 대구 청소년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대구에 설립된 6개 학교협동조합* 학생 및 조합원 등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에 모여 사회적경제 개념과 가치를 이해하고 그동안 학교협동조합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경명여고, 달구벌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매천고, 해올중고교, 효성여고
이날 참석자들은 각자의 아바타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소통하며 마치 게임처럼 가상공간을 누볐다. 아바타끼리 인사를 나누는 ‘입장공간’, 퀴즈를 통해 학교협동조합을 알아가는 ‘골든벨 퀴즈장’, 각 학교협동조합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부스’ 등 학교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를 재밌게 만나볼 수 있는 여러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강연장’에서는 2021년 대구 학교협동조합의 한해 성과를 되돌아보며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가 있었다. 학교협동조합 소개와 활동성과 발표회, 공모 선정된 4개의 우수활동 사례 수기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메타버스와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하는 독특한 아이디어 비대면 행사를 개최해 청소년과 시민들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대구의 학교협동조합은 2017년 해올중고교에 ‘해뜰사회적협동조합’이 처음 설립된 이후 4년 만에 6개 교로 확대됐고, 올해는 학교협동조합 설립 희망 학교와 동아리활동지원 학교를 포함해 총 15개 교를 운영 지원했다. 사회적경제 선택과목 선정학교가 내년에는 1개 교(효성여고)에서 4개 교로 확대될 예정으로 청소년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등 사회적경제가 지역에 탄탄히 뿌리 내리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 학교협동조합 역사는 길지 않지만 짧은 기간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와 청소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고 대구시도 학교협동조합이 더 나은 방향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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