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73주년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와 함께하는 ‘대구인권주간행사’를 개최한다.
12월 1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로, 대구시는 2018년부터 12월 10일을 전후해 대구인권주간을 정하고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문화 교육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먼저 12월 2일부터 3일간 동성로 舊중앙파출소 앞에서 열리는 ‘인권홍보부스’에서는 인권시책 홍보와 인권문화증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룰렛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시민인권의식 설문조사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12월 6일부터 7일 14시부터 16시까지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는 시민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명사 초청 인권특강’을 개최한다. ‣ 6일에는 이화여대 다문화연구소장 장한업 교수가 ‘다문화를 포용하는 사회’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 7일은 사회학자이자 ‘차이나는 클라스’, ‘말하는 대로’, ‘어쩌다 어른’, ‘젠틀맨리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오찬호 작가가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인권특강은 대면과 비대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대구평생학습진흥원 유튜브채널 ‘배움이락TV’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12월 7일부터 9일 3일간 CGV대구한일에서 개최하는 ‘인권영화제’는 ‣ 7일, 장애인 가족 간의 소통을 그린 ‘나는 보리’를 시작으로 ‣ 8일은 병원 내 불법 촬영을 소재로 사회 부조리를 다룬 코믹 미스테리 ‘메기’를 ‣ 9일, 갑자기 임신하게 된 미혼 여대생 주변에서 발생하는 좌충우돌 이야기 ‘애비규환’을 상영하며, 오오극장 프로그래머와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명사 초청 인권특강 대면 강의와 인권영화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바일폰 검색창에 ‘대구인권주간행사’나 ‘dghumanrights.com’으로 입장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12월 9일에는 대구인권교육센터에서 대구·경북 인권위원, 인권전문가와 인권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모시고 ‘인권공감토크’를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에서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문제 진단과 해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세대와 성별, 지역, 인종 등 여러 분야에서 혐오와 차별 표현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께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권이 존중받는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혐오 차별 예방 인권 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인권도시 대구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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