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세계적 물산업 선진도시 및 개도국 도시 간 물관련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대구시 주도의 세계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을 11월 30일(화), 12월 1일(수) 양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취소됐지만 2017년 유치한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세계물총회’는 지난해 세 차례의 연기 끝에 11월 29일(월)부터 12월 3일(금)까지 5일간 개최되면서 ‘세계물도시포럼’ 및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 대구시 프로그램도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해 총회 기간 중 온·오프라인 병행해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구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1’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특히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샤오싱시에서는 각 도시의 부시장이 포럼에 참여한다.
올해 포럼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물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세계물위원회(WWC) ‘로익 포숑’ 회장과 국제수자원학회(IWRA) ‘가브리엘 엑스테인’ 회장이 각각 ‘물의 미래(기회와 위험요인)’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이니셔티브 추진’에 관한 주제로 직접 현장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포럼에서 2018년 중국 샤오싱시에서 개최된 ‘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핀란드 미켈리시와 물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자리를 마련해 향후 양 도시 물산업클러스터와 물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지난 5월 국내에서는 경북대팀, KAIST팀, 대학연합팀이 출전한 국제물협회(IWA) ‘차세대 물 액션’ 대구챌리지에서 우승한 덴마크팀의 발표를 통해서는 대학생들의 물 문제에 대한 관심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난해 논의한 태국 방콕시의 물 문제인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에 대한 추진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포럼의 실효성 및 연속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1’에서는 핀란드 미켈리시의 ‘물 분야 청년인력 교육 및 채용’ 문제에 대해서, ‘세션2’에서는 중국 샤오싱시의 ‘도시화에 따른 하천생태 관리 및 복원’ 문제를 이슈로 제시하고 참가 도시들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공유함으로써 양 도시의 물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참여도시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4명으로 구성된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 해결방안을 제안한 도시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대구시는 ‘물 분야 청년인력 교육 및 채용’의 모범사례로 휴스타 물산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도시화에 따른 하천생태 관리 및 복원’의 모범사례로 신천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식행사에 이어 12월 1일(수)에는 핀란드 미켈리시와 중국 샤오싱시 등 물문제 제안도시와 해결방안 제안도시들이 모여 구체적인 실행방안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전날 공식행사에서 MOU를 체결한 핀란드 미켈리 대표단과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산업시찰과 함께 향후 물산업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더불어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그 외 대구시 프로그램인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도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포럼’에는 5개국 5개 클러스터 관계자와 3개 기관 물 전문가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클러스터 디지털전환 성공전략 등 클러스터 간 협력강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과 물기업 인증제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를 제공해 물산업 수요기관과 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물’이라는 이슈를 통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대구시의 지속가능한 물관련 정책에 공감할 수 있도록 물 전문가와 지역 청소년 750여 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서서히 극복해 나가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시는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지속발전 가능한 워터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물산업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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