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5개년) 사업’(240억원) 추진을 통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20개소 이상의 골목상권을 조직화하고, 대구시를 대표할 수 있는 명품 골목경제권을 전략 육성하는 등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키워 일상회복 시대의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추진 배경)
대구시는 2019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85.6%(전국 82.9%), 종사자 수는 36.5%(전국 30.8%)로 전국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남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한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 골목경제권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명실상부한 소상공인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 대구의 주요 골목경제권 형성 】
* 조선후기 : 약령시 약전골목
* 1940년대 〜 1950년대 : 북성공구골목, 덕산떡전골목
* 1960년대 : 남산자동차부속골목, 동인찜갈비골목
* 1970년대 : 교동귀금속거리
* 1980년대 : 중리동 곱창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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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대구시는 전통시장 중심의 기존 정부 지원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선7기 동안에 도시재생 분야, 문화예술 분야 등 총 41개소의 골목상권을 육성해 왔으나
【 민선 7기 주요 골목경제권 육성 】
* (중구) 김광석 골목, 대봉웨딩문화 골목, 종로 먹거리타운 등
*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품골목 등
* (서구)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
*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 등
* (북구)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및 상생장터 등
* (수성구) 범어식주가무 명품거리 등
* (달서구) 두류먹거리 타운 등
* (달성군) 현풍도깨비 시장 청년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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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달리 골목상권은 상인회 조직이 없다 보니 개별 사업장으로 흩어진 골목상권이 결집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매출 감소에 따라 서민경제의 기반인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일상회복 시대의 지역경제 기반을 탄탄히 하고, 골목상권별 특성을 발굴하고 특화시켜 나가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구시에서는 ▲민선7기에 육성한 골목상권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구 골목경제권의 명품화와 신규 골목상권 120개소 육성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추진 방향)
이번 대책은 일시적․단발성 자금지원 위주의 지원 정책을 탈피하고 골목경제의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구형 골목경제권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으로
골목상인인 소상공인들과 대면 접촉을 확대하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자발적 참여 의지와 역량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대구 골목상권활성화 추진단」 및 「골목경제 닥터」구축·운영 등 골목상인·유관기관·전문가 그룹의 광범위한 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구축으로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 내용)
주요 추진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1단계)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2단계) 골목상권 안정화, ▲(3단계)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 등 세 단계로 추진되며 특히 1개 사업연도 내 1~3단계 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5년 안에 120개소의 명품골목을 조성할 예정이다.
① 1단계 사업인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의 경우 ▲GIS 기반으로 대구의 골목상권 현황을 심층 분석하여,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골목경제권을 도출하고, ▲올해 31곳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20개소 골목상권의 법인화 및 조직화를 지원하며, ▲조직화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마케팅·브랜드 개발을 지원하며 ▲기초 인프라 등 소규모 환경개선도 지원하여, 향후 명품골목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나가게 된다.
② 2단계 사업인 ‘골목상권 안정화’ 경우 조직화가 이루어지고 기초 인프라가 구축된 골목상권에 본격적으로 컨텐츠가 보강되는 pre-명품골목 단계로서, ▲골목상권별 테마에 따른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인리더 육성, ▲컨설팅 기반의 중규모 환경개선 지원, ▲문화콘텐츠 등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특화거리 조성, ▲디자인 개발 및 유통구조 개선도 지원할 예정이다.
③ 3단계 사업인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 의 경우 1,2단계로 기반을 다져온 골목상권이 본격적으로 명품골목으로 탈바꿈하는 단계로서 ▲골목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와 골목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명품 골목조성, ▲골목상권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설립, ▲골목상권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사업 지원 등 자생력을 가진 명품골목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다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① 우선, ‘골목경제 닥터’ 제도를 운영하는데 ‘골목경제 닥터’에는 소상공인 육성 경험이 많은 컨설팅 전문가, 특색 있는 사업체를 실제 운영한 경험이 있는 크리에이팅 그룹이 참여하여 단계별 사업의 자문 역할 수행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골목 상인들과 협력하여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을 운영하여 특색있는 명품골목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② 두 번째로 골목 상인회, 시·구군 유관부서, 도시재생센터 등 유관단체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골목경제 활성화 추진단’도 운영할 예정으로 사업 방향 설정 및 자문, 도시재생, 문화관광, 창업육성 등과 연계를 통한 창의적이고 유기적인 대구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골목경제 활성화 추진단’ 활동의 일환으로 11월 25일, 14시, 시청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정해용 경제부시장 주재로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구 골목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시가 첫발을 내딛게 된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대구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은 지역 서민경제의 모세혈관과 같기 때문에 대구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구형 골목상권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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