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울릉군의료원에서 울릉군 및 포항의료원과 ‘순회진료 산부인과 운영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릉의 산부인과 의료공백 해소와 임산부들의 안정적인 분만환경을 위한 의료 취약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한명도 없는 분만취약지인 울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부와 수차례 협의해 ‘보건복지부 순회 진료 산부인과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순회진료 산부인과는 사업수행기관인 포항의료원의 산부인과 전문 의료인력(의사 1명, 간호사 1명)을 울릉군보건의료원에 파견해 매월 1회 1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부인과 이용자들이 배를 타고 산부인과를 찾아가야 하는 부담 없이 울릉군 내에서 태아기형검사, 산전기본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다문화가정 임산부 산전 진찰 지원, 지역사회보건교육, 예비부모 산전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북도와 울릉군, 포항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 진료뿐만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통해 도서지역 의료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출산은 젊은 경북의 미래를 위한 희망이며,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하여 앞으로도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이 진료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과 더불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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