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핼러윈 데이(31일) 기간 중 도내 외국인 근로자의 자체 모임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할 상황에 대비해 외국인 근로자 다수 거주 지역에 대해 특별 방역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7일부터 경북안전기동대 110여 명을 투입해 내달 9일까지 2주간 방역활동을 펼친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8개 시군(포항, 경주, 구미, 영주, 영천, 경산, 칠곡, 성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경북안전기동대는 자동분무기‧연무기 등 방역 전문장비를 이용해 해당 시군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농가, 기숙사, 공동이용시설, 직업소개소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학교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영주, 구미 등에는 경북안전기동대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광범위하게 방역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2011년에 결성된 경북안전기동대는 대원 전원이 재난·안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재난대응 전문 민간단체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자체 방역 장비를 활용해 감염 심각지역, 다중이용시설, 취약지역 등에 방역과 예방수칙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 방역실적 : ’20~’21년 10월 현재 70회, 1,800명 이상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최근 지역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번 특별 방역활동이 지역의 코로나19 방역 행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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