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10월 13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구의 치매안심센터(남구, 동구, 수성구)와 연계해 치매환자 및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14회에 걸쳐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년 치매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환자의 정서안정 및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환자가족의 스트레스를 완화 및 우울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농촌체험·교육농장과 연계해 텃밭 가꾸기, 자연경관 거닐기, 나만의 도자기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치유농업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무기력증 등을 완화시켜 정서를 안정시키고 신체 근력 강화와 기억력 향상 효과 등이 있어 치매환자 및 가족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6월 2일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 10월 1일 광역치매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의 치유농업 발전시키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대구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시켜 치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치유와 신체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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