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을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이 지난 1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봉화 춘양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봉자페스티벌’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 일원의 백두대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지역 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위탁 생산한다.
이를 수목원 전시 및 축제 등에 활용함으로써 농가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상생 협력 사업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넓은 자연공간에서 가을꽃과 더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컨셉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오지의 마법사’라는 테마로 동화 같은 공간을 연출하고, 구절초, 쑥부쟁이 등 가을꽃 특화식물이 주요 전시원에 수놓아진다.
특히 가을꽃 집중 개화시기를 감안한다면 20여만 본의 다양한 가을 야생화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 9.18 ~ 9.30 : 구절초(잔디언덕), 좀개미취(돌담정원, 경관초지원) 집중개화기간
◈ 10.1 ~ 10.15 : 섬갯쑥부쟁이(경관초지원) 집중개화기간
◈ 10.16 ~ 10.31 : 국화 품종과 단풍 집중관상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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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지의 열기구 등 다양한 입체전시물과 포토존이 설치되고, 가을꽃 이야기, 리사이클링 아트플레이 등의 특별전시, 아트스테이 참여 예술가와 함께 하는 공연 및 전시를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두산호랑이 및 가을꽃 특별전시 해설과 스탬프 투어,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기간 발열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트램 탑승인원 조정 및 대기간격 조정 등도 이뤄진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 잡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생태계 및 산림생물자원 보전․관리를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22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지난 여름 봉자페스티벌(7.22~8.15)에 1만 259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가을 봉자페스티벌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자연 속 힐링 여행을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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