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과 함께 지난달 30일 지역성평등지수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관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온·오프라인으로 청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경북대학교, 국민연금공단 문경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역여성인력개발센터, 소셜비즈 등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역성평등지수 제고를 위해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수행하고 있는‘경상북도 성평등지수 수준 개선을 위한 전략과제 개발’연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 지역성평등지수 변화 추이 및 현황 진단, 신규 정책 제안 및 토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지역성평등지수 8개 분야 중 ▷경제 ▷교육·직업훈련 ▷보건 ▷복지 분야의 지수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분야별로는 ▷경제활동 및 교육·직업훈련 분야에서는 미래 환경과 경북 특성 고려한 여성일자리 발굴과 임금격차 개선 방안 ▷ 복지 분야에서는 공적연금 성비 격차 해소 방안 ▷보건 분야에서는 건강검진 수검률 성비 격차를 해소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총 3회의 간담회를 통해 성평등지수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성평등지수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성평등지수는 2011년부터 도입된 지표로, 성평등정책의 효과를 측정(총 3개 영역 8개 분야 23개 지표)해 지역 여성정책을 활성화하고 성평등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다.
간담회를 주관한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경상북도는 지역 간 경제·사회·문화의 양태가 다양해서 단편적인 성평등지수 제고 대책으로는 어렵다”면서, “지역 맞춤형 중점과제 개발과 목표 설정, 관리체계 구축 방안 등을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규삼 경상북도 여성가족행복과장은 “지역성평등지수는 지역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이 실현돼야 개선이 될 수 있어, 장·단기적인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민관학연의 다양한 주체와 협업해 과제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정책 반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3차례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과제를 검토해 오는 11월 중으로‘경상북도 성평등지수 수준 개선을 위한 전략과제 개발’연구를 마무리하고,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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