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 내 철도로 인한 도시생활권 단절과 소음, 진동 등을 극복하는 경부선 지하화 등 종합적인 효율화 방안 검토와 유휴 철도 부지를 활용한 도시경쟁력 확보 및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대선공약 발굴 등 도시의 장기 대개조 프로젝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7월15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 착수보고회는 한국교통연구원 사업총괄 책임연구원(안정화)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행정부시장 주재로 경제국장, 미래공간개발본부장, 교통국장, 도시계획과장, 서대구역세권개발과장, 도시재생과장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과업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12월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와 연구용역에 필요한 용역비 20억을 전액국비로 지급받아 대구시가 추진하며,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및 KTX로 생활권 단절, 도시계획 불균형, 교통체계 효율성 저해 등 도시·교통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선 지하화 방안 타당성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며,
용역 과업범위는 경부선 대구도심 통과 전구간(서대구~사월동, L=20.3km)이 대상이며, 상부지역 개발계획은 역세권의 경우 역 중심 반경 500m, 선로(유휴) 부지의 경우 폭 양측 200m를 기준으로 하되, 직·간접 영향범위를 포함하여 분석할 계획이다.
상부 철도시설(역사 및 선로 등) 유휴부지 개발방안 마스터플랜 수립 등 종합적인 계획을 통해 내년 대선 공약사항 발굴과 국가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타당성 확보 및 추진전략을 마련해 ‘도심 대개조 성공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본 연구용역에서는 경부선 철도지하화 시설계획 및 사업성 확보를 위한 시설규모 최적화, 서대구역 활성화, 대구역 및 동대구역 지하화방안, 열차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 ‘2040 월드클래스 도심’을 구상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현재 용역중인 부산, 대전 등 경부선 지하화에 대하여 원인자 부담 원칙에 의거 관련 지자체가 사업비를 부담하여, 사업추진 체계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세미나, 설문조사, 공모전,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공청회를 통해 경부선 대구도심 지하화 사업의실현성을 높이고, 대구형 K-뉴딜사업 정책 일환으로 빠르면 내년 공약발굴을 목표로 중앙정부 대응전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