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일 교육훈련탑에서 소방대원의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무각본 소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며, 다양한 상황 속 시시각각 변화하는 화재를 신속히 진화하기 위해 화재진압대원 훈련 방법 변화가 요구됐다.
무각본 소방전술훈련을 기획한 대구소방안전본부 강민수 소방장은 훈련 평가 T/F팀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대구소방 최초로 무각본 소방전술훈련을 기획하고, 실질적 훈련 방안을 구상했다.
이번 훈련은 평가 목적이 아닌 정보 공유와 효율적 화재진압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훈련으로 주유취급소 화재진압, 차량 화재진압, 건물 내부 진입, 고층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의 상황만 부여하고 각 소방서 8개 팀이 자체 회의를 거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구소방은 현장지휘관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지휘 능력, 대원의 소방전술 구사 능력에 중점을 두고 재난 현장 대처능력과 효율적 화재진압 방법을 공유하는 등 화재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훈련에 참여한 대원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처음 접해보는 생소한 훈련이지만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가치가 있는 훈련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반기 훈련에는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은 복잡 다양해진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훈련 방식을 통해 소방대원의 현장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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