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경북도청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철우 도지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단장 김민석)과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원장 정재민)이 미래이슈에 대한 연구와 전략 수립에 있어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전략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이광형 현 카이스트 총장이 주도해 2013년 설립됐으며, 미래전략연구센터를 통해 매년 ‘카이스트 미래전략’을 발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미래전략 수립 및 미래이슈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는‘2021 경북 역발상 미래포럼’등을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은 지난 2월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소장 김승환)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미래전략 연구 및 실천 과제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道 미래전략기획단은 인구, 기술, 기후변화라는 3대 미래변화 동인에 주목하며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검토해 희망하는 미래상을 설정하고 도달하기 위한 다양한 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나노기술 등의 눈부신 발전에 따른 각종 신산업 발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대응방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파급효과 극대화, 인공지능 교육도시 구축 등 거시적인 미래 프로젝트와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의 소프트파워 회복을 추진하고 미래에 발생 가능한 각종 갈등의 관리체계 구축, 부정적 사건 발생에 대비한 지역사회의 대응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석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기술발전에 따라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분권화 흐름에 따라 지역 차원에서도 미래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적인 미래전략 연구기관들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를 선도할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시범사업 및 후속연구를 통한 국가전략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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