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지역안경산업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에 대구지역 8개 K-아이웨어 기업이 참가하여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지역안경산업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K-아이웨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해외 안광학 전시회에 지역 우수 브랜드 업체를 파견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전시회 직접 참가가 불가능해 지면서 올해는 온라인 수출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목표 시장으로는 업체의 수출 선호도가 높고 고품질, 고부가가치 브랜드 아이웨어 제품의 판매가 활발한 유럽시장을 선택하였으며, 원활한 수출상담 진행을 위해 10~12도의 경사각을 이루고 귀 위치가 낮은 유로피언 핏(Fit) 상품을 보유한 브랜드 위주로 선정하였다.
신규 바이어 확보를 위하여 갤러리 라파예트(Gallery Lafayette), 마이테레사(Mytheresa) 등 유럽의 유명 패션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VIEW ONLINE MARKETPLACE)’ 온라인 전시회에 3개월간 참가하였다. 참여 브랜드별 룩북과 제품 사진 업로드, 사전홍보자료 제작 배포에 중점을 두고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전시회 참가 전부터 담당자 인터뷰와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가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온라인 전시회 참가기간 동안 유럽 패션 바이어와 안경 바이어 11개사의 미팅 신청이 접수되었고,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총 6일간 대구역 마이크로웨이브 회의실과 진흥원 온라인회의실에서 ‘K아이웨어-유럽 패션바이어 온라인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 하였다.
상담회 기간 중 총 42건의 미팅이 진행되었다. 유럽 바이어들은 K-아이웨어의 현지 도매가 대비 30% 이상 낮은 판매단가와 높은 품질에 찬사를 보냈다.
참가 바이어 A는 “유럽에서 베타티타늄 안경테를 도매가로 구매하려면 개당 약 200유로이나 참가업체에서는 최저 60유로부터 동일한 품질의 베타티타늄 안경테 구매가 가능하다. 또 자체 디자이너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디자인 수정과 소재변경 등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아주 만족스럽다”고 극찬했다.
현재 일부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수출조건 조율과 사전 거래가 추진 중이다. 총 계약예상액은 약 90만불 정도이다. B사는 독창적인 베타티타늄 프레임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파리의 한 패션 쇼룸과 2022년 봄/여름 시즌 선글라스 제품 출시를 협의 중에 있으며, C사는 메탈, 티타늄, TR 등 다양한 소재의 성인/어린이용 안경제조 전문 업체로 유럽에 연 1백만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대형 유통사와 환경 친화적 소재 스포츠글라스 납품을 위한 파트너쉽 체결 논의 중에 있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참가 K-아이웨어 업체에 대해 온라인 전시회 후속조치와 유럽 아이웨어 바이어리스트 제공, 국가별 시장조사를 통해서 한국 안광학 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어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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