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월부터 상습 악취발생지역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간 유해대기측정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동형 유해대기측정시스템은 차량에 유해대기 측정장비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시스템과 ‘드론’을 통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감시망을 넓힌 첨단시스템으로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두 달간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2월부터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측정차량은 유해물질 배출 우려지역인 22개 산업단지와 악취 발생 우려 지역인 환경기초시설 2개소, 대구시에서 특별관리하는 11개 지점에 대해 매월 또는 분기를 주기로 80항목을 측정한다.
‘드론’은 총 3대를 활용, 촬영용으로는 불법 오염물질 배출행위를 감시하고 간이측정장비가 장착된 드론으로는 미세먼지와 악취물질 증감상황을 모니터링 한 후 농도가 높은 곳의 배출가스를 채취해 차량에 탑재된 유해대기 측정장비로 정밀분석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산단별 대기오염지도를 작성하고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사전감시 체계를 구축해 대기 및 악취오염 사고발생 예방과 대응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동형 실시간 유해대기측정시스템 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조사 외에도 각종 누출사고의 신속한 대응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밀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각종 민원해결과 시민건강을 위한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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