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는 11월 27일 오후 2시부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아트홀에서 ‘2020 대구×청년소셜리빙랩(생활실험실)’ 최종 공유회를 개최한다.
대구×청년 소셜리빙랩(생활실험실) 최종 공유회는 참가팀 공모 후 공개심사와 1단계 실험활동 수행에 대한 중간 공유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0개 팀(37명)이 약 3달간 수행해 온 2단계 실험활동에 대한 수행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최종 공유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3개 팀은 향후 활동 결과물을 사업화하고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창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본 사업은 청년들의 창의적 시각으로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실제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서 청년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이디어를 사업화 모델로 발굴해 창업·창직 등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소셜리빙랩(Social LivingLab) : 생활 현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실험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혁신모델
이번 참여팀은 지난 7월부터 1단계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8월 20일 중간 공유회에서 2단계 참여팀으로 선정돼 약 3개월간 2단계 리빙랩 프로젝트 활동과 관련된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받았으며, 각 팀별로 450만원에서 최대 5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올해 선정된 소셜리빙랩(생활실험실)의 주요 주제로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재난 대응, 쓰레기 분리수거, 헌 옷과 소외계층 문제, 시민안전 등에 관한 것이다. 주요 실험과제는 다음과 같다.
- ‘유앤드협동조합’팀은 코로나 시대 노인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컬러링북 등이 포함된 마음방역 키트를 제작 및 배포했다.
- ‘잡메이커’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헌 옷을 활용한 반려동물 용품을 제작하는 과정에 노인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소셜이펙트’팀은 코로나 시대 심리적 이상증상 완화를 위한 비대면 원예치료를 운영하고 원예치료 키트를 제작 및 시범 판매했다.
- ‘코햄체’팀은 도로 위 운전자 간 발생하는 갈등 해결을 위해 차량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IoT제품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 ‘re_feel’팀은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긍정적 가치관 형성을 목표로 테이크아웃 잔 전용 수거함을 제작 및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구 속 숲 활용프로젝트, 대구·경북 대학생과 고등학생 간 대학입시 멘토링 온라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심 속 작은 전통시장 플랫폼 ‘마켓컬쳐’ 운영, 피란민촌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년층에 청년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손소독제와 마스크스트랩을 제공하는 응원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참가자 모집 시 예년보다 많은 25개 팀이 신청했다. 청년들의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화 모델이 일자리 창출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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