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올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활동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20 대구 마을주간’ 행사를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례없는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올 한 해를 되새기며, 비록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마을에서 손 맞잡고, 기쁨으로 함께 하자(里拱怡共)’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한다.
먼저, 26일에는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 활동을 했던 팀들의 활동 모습들을 공유하는 ‘사례 공유회’가 개막식 식전 행사로 진행된다. 올 한해 우수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들을 별도로 선정해 발표 할 예정이다. 대구마을센터 유튜브 채널로 중계되는 영상을 보면서 발표되는 마을공동체에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할 수 있으며, 표를 많이 받은 팀에게는 별도의 상이 주어진다.
개막식에서는 대구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공동체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동네 현장에서 알게 모르게 이웃과의 관계를 넓히는 작업들을 해왔던 숨은 마을공동체들을 발굴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상을 마련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만들기 활동 체험수기를 전국 공모해 총 81편에 대한 심사 결과 선정된 6편과 2020 대구 마을공동체 어워드 공모에 선정된 10개 공동체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유공 공무원 8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공동체 활동의 체험담을 모아 시상하는 ‘마을공동체 체험 수기 전국 공모전’ 수상작 6편에 대한 샌드아트(Sand Art) 발표회와 마을공동체들의 문화 활동을 담은 공연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기획 컨퍼런스’와 ‘작은 포럼’은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최근 화제가 되는 주제들을 다룬다. ‘마을공동체와 자치’, ‘마을방송국’, ‘그린뉴딜과 마을일자리’, ‘대구 지역 마을공동체 우수 사례’ 등 마을공동체의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마을공동체의 현재를 보여주는 ‘마을미디어 공모전’ 상영 및 시상 행사가 열린다. 앞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을을 기반으로 극복·성장한 이야기, 마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웃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마을공동체와 관련한 미디어 작품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접수된 51편의 작품 가운데 선정된 13편의 우수 작품을 상영하고 시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에서 ‘대구마을센터’를 검색해 해당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시청 중간마다 퀴즈나 투표를 통해 행사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심재균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지역의 피해가 가장 많았지만 놀라운 시민정신으로 이를 극복하였으며, 그 가운데 마을공동체도 많은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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