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관광지 20개소를 열린 관광지로 선정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대구시가 광역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관광지 2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54개 관광지점이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지자체, 20개소 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관광지는 열린 관광지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열린 관광지의 경사로, 장애인용 화장실, 휠체어 대여소 등 개·보수 관련 설계 및 시공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조성 후에는 열린 관광지를 홍보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여행과 관광지 종사자 대상 무장애 관광에 대한 교육 등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그동안 대구시는 2015년 대구근대골목이 처음으로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관광약자 대상 무장애 투어, 무장애 관광코스 발굴 및 개발, 대구·경북 무장애 관광지 모니터링단 운영 등 무장애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대구광역시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배려하는 무장애 관광코스 발굴, 무장애 관광지 물리적 환경개선, 무장애 랜선투어 영상 제작·공유 등 열린 관광지로서의 제반 환경을 조성해 ‘모두에게 쉽고 편한 여행도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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