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매년 9월 첫째주)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Red Cirle)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드서클(Red Cirle)’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9월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이며 진료비 부담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으로 2018년 사망원인 중 심장질환(62.4명/인구10만명)이 두 번째로, 뇌혈관질환(44.7명)이 네 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이런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 발견해 적절히 관리한다면,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수치는 혈압 120/80mmHg, 혈당100mg/dl,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낮은 30~40대 직장인들은 흡연, 음주 등 가장 많은 건강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으나 직장생활로 건강관리가 소홀한 건강취약계층으로 레드서클 캠페인의 주요 홍보대상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5개 보건소에서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며, 시․군 홈페이지, 전광판, 실시간영상정보시스템, 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자기혈관 숫자알기’를 홍보하고 있다.
예방관리주간에 보건소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혈압, 혈당을 측정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저질환자 중심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5월말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심뇌혈관질환 비율이 76.5%,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이 47.7%로 심뇌혈관질환자들의 코로나19 중증도 이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동 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과 질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시사한다.
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상황에 더욱 취약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강관리에 소홀한 3040세대들이 심뇌혈관질환을 위한 생활수칙 실천과 자기혈관 수치를 바로 알고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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