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이 행사 중반을 지나며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달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린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경북도내 세계유산 보유지자체 경주, 안동, 영주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임시공휴일 연휴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경주, 안동, 영주의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주에서는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을 비롯해 ‘신라오기’, ‘유상곡수연체험’, 천체관측 프로그램인 ‘<신라의 우주를 보다>가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안동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전’에는 8월 15일 하루에만 1100여명이 방문해 경북의 세계유산을 색다르게 경험했으며,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펼쳐진 부용대 선유줄불놀이에도 많은 지역주민들이 방문해 한여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영주에서는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100여명의 관광객들이 부석사에 숨겨진 7개의 보물을 찾아나서는 ‘유산야행’이 진행되었으며 뮤지컬 ‘선묘’, ‘세젤귀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8월 29일 폐막식까지 10여일 남은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은 앞으로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있다.
8월 22일 하회마을 부용대에서는 ‘선유줄불놀이’가 진행되며, 20일부터 10일간 ‘소수서원 야간개장’이 최초로 이루어진다. 경주에서는 첨성대, 월성, 월정교로 이어지는‘경주 세계유산 달빛기행’이 진행되고 신라 전통복 패션쇼 ‘회소’가 28일~29일 양일간 개최된다. 축전 행사기간 동안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전’과 ‘천년유산전’, ‘문방사우전시’는 언제든지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따라 경북도는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행사를 진행하면서 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은 물론, 생활속 거리두기 유지, 참여자 사전접수 등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코로나 이후 새로운 관광시스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축전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방문객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행사장 방역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니 지역의 세계유산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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