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일원의 백두대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2020 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이 7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18일간 국립백두간수목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봉자페스티벌은 봉화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축제로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으며, 축제장 내 모든 자생식물은 봉화군내 농가가 위탁 생산하고 공급해 농가소득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지역상생 협력사업이다.
수목원내 야생화 언덕에는 지역농가에서 재배한 털부처꽃 12만본이 식재되어 이색적인 핑크빛 야생화 들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목원 진입광장의 다양한 야생화 군락과 수목은 명품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주 토요일은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어쿠스틱밴드 해오른누리와 안동트롬본앙상블, 한국오카리나 팬플룻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랜선으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백두대간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며 힐링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국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의료진 본인과 동반 1인은 무료입장, 추가 동반 2인까지는 입장료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관람객 밀접 접촉 가능구역 관람 제한, 트램 탑승인원 조정 등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 잡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산림생물자원 보전․관리 및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220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 세계 최대 수목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한탐식물원 6,229ha
2016년 9월 임시개원 이후 현재까지 방문객이 58만명이 다녀 갔으며, 2018년 5월 정식개원 부터는 월평균 2만2천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봉자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여가 시선이 국내로 향하고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전국 최고의 언택트 관광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야생화와 숲을 보고, 걷고, 느끼면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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