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청도 복숭아명품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자체 육성한 복숭아 신품종 보급이 확대되었으며, 브랜드화 비율도 크게 증대되었다고 밝혔다.
청도군에서 생산된 복숭아는 품질은 우수하지만 개인이나 작목반 단위로 판매되어 브랜드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유통 관계자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청도 복숭아 명품화사업’을 추진해 청도 주요작목반별 공동선별 출하시스템 6개소를 설치하고 시장별 맞춤형 판매전략을 운영해 이전 보다 소득이 42%증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육종한 수황, 금황, 홍백 등 신품종을 조기 보급해 농가별 출하시기에 맞는 다품종재배로 출하시기를 분산했으며, 기존 배상형 수형을 팔매트 수형 등으로 수고를 낮춰 재배하는 등 품종 갱신과 새로운 수형보급도 병행 진행되었다.
사업 추진결과, 재배면적은 25%증대되었고 생산량은 43%, 브랜드화 비율도 30%에서 85%로 큰폭으로 증대 되었으며, 특히 공동선별시스템 운영을 위해 연중 28명의 고용인력을 신규 창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사업에 참여한 무티골작목반 조재원 대표는 “사업 전에는 개인이나 작목반 단위에서 공판장 판매가 주출하처 였으나, 사업을 통해 ‘초록마을’로 브랜드화해 시장별 맞춤형 판매로 가격상승이 이루어져 소득이 많이 증대되었다”고 말했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상북도가 전국 제일의 복숭아 주산지의 명성에 걸맞게 자체 개발한 복숭아 신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작목단위별 체계적인 농가교육과 공동선별 및 판매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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