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와 최근 수도권 등의 국내 코르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생활방역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업으로 시내버스 전차량(1,617대) 내에 항균 동필름을 부착해 시내버스 내의 생활방역을 강화한다. 또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탑승 제한을 운전자 ‘육성’ 안내에서 ‘운전자 단말기 스피커’로 안내하는 방법으로 개선한다.
‘시내버스 전 차량 내 항균 동필름 부착’은 대구시와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요청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코르나19 성금으로 시행하게 됐다.
6월 25일부터 시민들의 손이 가장 많이 닿는 버스 내의 기둥과 하차벨 부분에 항균필름 부착을 시작하였으며 이달 1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굴곡이 있어 부착이 어려운 손잡이 부분은 알코올 등으로 소독을 실시한다.
한편, 대구시는 마스크 미착용자 승차제한을 운전자 단말기 스피커로 안내한다. 시민 대부분이 시내버스 탑승 시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마스크 착용을 잘 준수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하지 않고 탑승하려는 승객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미착용시 탑승이 제한됩니다”라는 마스크 착용 에티켓을 운전자의 육성으로 안내하던 방식에서 ‘운전자 단말기 스피커’로 안내한다.
이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타 지자체의 운전자와 마스크 미착용 승객 간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재 단말기 안내는 일부 버스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오는 15일부터는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많아지고 있어, 안전한 시내버스를 위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버스조합과 함께 깊이 고민하던 중 ‘항균 동필름’을 버스 내에 부착하게 됐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가장 강력한 백신은 대구시민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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