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대학교 평화문제연구소(소장 채장수)는 14일(목) 오후 2시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일본 교과서의 독도 왜곡과 평화의 섬 독도 만들기”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3월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중학교 사회교과서 검정 결과,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도내 독도교육 교사, 교육청 관계자, 관련 전문가가 미래 세대의 독도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먼저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교수가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정책 변화’, 김수철 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가 ‘2020년 경상북도교육청의 독도교육 정책과 방향’, 정다영 김천다수초 교사가 ‘독도교육 방향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이정태 경북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초, 중, 고교 사회과 교과서를 통해 독도를 분쟁과 갈등의 아이콘으로 변질 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우리 정부는 독도 교육을 재정비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교육 내용에 포함시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동참하는 평화의 섬 독도 만들기에 나설 것”과 “독도를 통해 가치, 인성함양은 물론이고 역사와 국제정세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내용과 과정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온 국민의 염원 속에 약 3개월 만에 학술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경북도는 일본의 의도적인 역사 왜곡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들의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늘 논의 된 전문가들의 독도교육 방향에 대한 고견을 적극 수렴해 일선 학교에서의 독도교육 내실화를 위해 도교육청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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