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마이스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대구컨벤션뷰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엑스코·컨벤션뷰로·국제회의기획업체·컨벤션 서비스업체 등 지역 마이스업계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마이스업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타 지역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 마이스산업의 현재 상황을 전하며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마이스업체 대표는 2~4월 매출이 90%이상 감소하고 직원들은 순환 휴직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영세 업체의 폐업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마이스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책으로는 지속가능한 마이스산업 성장 기반 강화, 기업육성 및 인력양성 지원 등 4대분야를 설정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이스교육, 국제회의 개최지원금 증액, 마이스포럼 개최 등 10대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 3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계기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엑스코와 경북대 일원 100만㎡로서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게 되며, 대구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컨벤션뷰로와 함께 마이스 아카데미, 회원사 홍보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마이스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 중 하나”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대구시와 마이스업계가 합심해 더 견고한 마이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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