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060세대 신중년 퇴직자들의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활용한 ‘신중년 Biz 컨설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2개 사업으로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선다.
‘신중년 Biz 컨설팅 사업’은 50세 이상 전문, 실무경력 퇴직자 90명을 채용,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300인 이하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정부정책지원, 경영전략, 재무회계금융, 법률법무, 인사노무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 대한 현장 상담등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주 30시간 근무, 월 급여 120여만원과 출장비 등을 지급받고, 6월부터 4개월 정도 근무한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수요가 높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최소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중년 퇴직자 400여명은 전문인력 부족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단체 등에서 행정지원, 정보화, 마케팅홍보, 기타 사회서비스 등을 현장에서 돕는다.
참여자와 기관 간 희망 연계가 완료되면 5월부터 바로 활동이 시작되며, 활동시간은 월 120시간, 연간 480시간 이내로 시간당 2천원의 활동수당과 3천원에서 9천원까지 교통비, 식비 등 실비를 추가 지원받는다.
사업 참여 신청자격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대구시 거주자로서 경력 3년 이상 전문지식, 실무경력을 보유한 퇴직자이며, ‘Biz 컨설팅 사업’은 15일까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마감 시까지 이메일, 등기우편 등을 통해 대구경영자총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고일인 6일부터 대구시, 대구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 또는 대구경영자총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12억원으로 대구시는 고용노동부 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확보한 국비 7억3천만원에 시비 4억7천만원을 더해 추진한다.
한편, ‘신중년’은 흔히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며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또는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거나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 중인 과도기 5060세대로 ‘고령자’, ‘노인’이란 표현 대신 활력있는 생활인이란 의미로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ves)로도 통용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2017년 총 인구 5,136만명 중 신중년은 1,384만명으로 27%를 차지했으나, 2035년에는 그 비율이 무려 31.6%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일자리 시장에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한민국의 부흥과 지역발전의 주역인 신중년의 풍부한 일 경험과 열정이 ‘환난상휼’ 정신으로 함께 더해지면 현재의 위기 상황을 보다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다시 지역사회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신중년 세대가 ‘일자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생활을 계속 이어 나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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