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2월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50명이 증가되어 총 8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들 추가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먼저, 확진환자 격리입원치료 관련입니다.
○ 중앙 보건당국에서 우리 시의 건의를 수용하여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대응지침이「음압병실/1인 1실」에서「일반병실/多인 1실」체계로 전환되었습니다.
○ 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먼저 대구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인 새로난한방병원 입원자(32명)와 일반환자(290명 정도)의 전원을 통하여 추가병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全 병동을 소개하여 전체 병상(373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를 입원 치료하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우선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병상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가고 있습니다.
○ 그러나 현재 확진환자 증가추세를 감안해 볼 때, 이 또한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고위험 집중관리 현황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사전조사대상 1,001명 중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7명입니다. 전화 통화가 이루어진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어제(20일) 대비 45명이 증가하였습니다.
○ 추가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409명(11.8%), 없다고 답한 인원이 2,722명(78.4%)이며, 343명(9.8%)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135명+409명)에 대해서는 우선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1:1 전화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하였으며, 향후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정밀상담과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코로나-19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제는 지역사회 전파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 시에서는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되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일부터 지역아동 보호와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집 1,324개소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하였습니다.
○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개소(입소자수 7,334명, 종사자수 5,128명)에 대해서도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종사자들에 대한 개인위생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역 차원의 전방위적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우리 시는 어제 오전(2.20.(목) 11:00) 8개 구청장·군수님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시민 이동 자제 요청,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대책 수립, 구·군별 시민 방호 홍보대책 마련, 보건소 기능 확충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 아울러 우리 시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 남에 따라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의료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등, 철저한 감시체계와 상황관리를 위해 지역 감염병 전문가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 우리 시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수용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 오늘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에서 “군 병원 즉시 활용”,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 등 가용가능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하였습니다.
○ 아울러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한 “마스크 1백만 개 지원”, 의료진 보호장비와 검사 키트·이동식 음압카트·음압구급차 등의 “의료물품 신속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는 “민간병원 등의 영업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건의한바 있습니다.
□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전남도청 그리고 많은 기업과 민간단체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 대구시장으로서 저는 반드시 시민여러분들을 지켜내겠습니다. 언제 누구든 병원에서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조금만 더 견뎌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를 바랍니다.
○ 보건소나 병원 방문 시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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