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내수부진 장기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자금을 15일(월)부터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당초 지원한 자금(400억원 규모)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최근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금리 특별자금인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신용보증 한도를 우대하고 은행 간 약정으로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저금리로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대상은 경북도내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 당 최대 2천만원(우대 5천만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지원 결정된 기업은 9개 협력은행을 통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저금리(1.3%~2.8%)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증료도 기존 연 1%에서 0.8%로 우대 적용된다.
특히,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 살리기 특별대책(3.31)의 일환으로 지진의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포항소재 소상공인에게는 융자규모 총 400억원 중 1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융자한도도 5천만원까지 우대하여 지원한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15일(월)부터 사업장 소재지의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 관련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 출연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도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하여 올해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천억원(전년실적 대비 509억원 증가) 규모의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보증지원을 하면 할수록 재단의 재정 손실률 또한 높아져 부담이 적지 않지만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보증규모를 대폭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증규모를 최대치로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재단이 시군과 금융기관에 수시로 찾아가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간곡히 설명하고 긴밀한 협의로 기관별 맞춤형 보증지원 상품을 개발해 보증재원을 특별 출연 받았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재단은 보증재원인 기본재산을 올 상반기에만 177억원(‘18년 한해 실적 대비 30% 증가)을 추가로 조성해 설립 이래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재단은 현재 기본재산 총 2,335억원(‘19. 6월말)으로 총 1조 995억원을 보증지원 중에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소상공인 자금 지원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일자리 한 개라도 더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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