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의성군, 국토교통부 등 4개 중앙부처(산업부, 농림부, 보건부)가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의 성공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선도모델을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
경북도는 27일(목)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 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총 11개 사업별 관계부처와 경북도와 의성군을 포함한 22개 지자체가 참석해 각 사업별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 간담회 등을 가졌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는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안충환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공모 절차를 진행해 14개 시도(수도권 제외)에서 신청한 총 27개 사업 가운데 의성을 포함한 11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는 기존의 단일 중앙부처 중심의 지역 지원방식과 달리 지역이 주도해 발굴한 다부처-다년도 사업에 대하여 지자체와 여러 부처가 협약을 맺고 포괄보조 형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사업별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여 지역의 자율성과 사업효과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올해 도입되었다.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은 올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00여억 원을 포함해 약 200억원이 투입된다.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은 기 추진해 오던 ‘시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문화, 출산‧육아를 통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간혁신 사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시범사업은 7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본격 추진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국가적인 선도모델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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