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의 증가에 대비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도시공원 등 7개소에 대해 흰줄숲모기의 서식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두류공원, 수목원 등 7개 지점에 모기 유인트랩을 설치하여 흰줄숲모기의 분포실태를 파악하고, 채집되는 흰줄숲모기에 대해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의 원인 바이러스 보유여부 검사를 한다. ※ 모기채집 장소 : 두류공원, 수목원, 달성공원, 범어공원, 앞산공원, 학산공원, 동구 지저동
흰줄숲모기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황열 등의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로, 주로 숲과 숲 근처 주택가 인근에 서식하며, 낮 시간에 보다 더 활발히 활동한다.
지난해 도시공원 7개 지점에서 조사한 결과, 흰줄숲모기는 모든 지점에서 채집되었고, 채집 장소에 따라 채집된 전체 모기 중 7.8% ~ 52.7%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뎅기열 등 3종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결과에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태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모기는 종에 따라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각종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다”며 “야외 활동 시에는 품이 넓은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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