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5.17일)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한 지역균형발전 SW‧ICT융합기술개발사업에 ‘지능형 횡단보도용 교통안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이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SW‧ICT융합기술개발사업은 지역 주도로 SW‧ICT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SW서비스 및 ICT융합 디바이스 개발 지원을 통한 서비스 연구개발(R&D)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ICT융합디바이스 개발 과제에 선정된 것으로 ㈜와이즈드림을 주관기관으로 ㈜토이코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등 총 3개 기관․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국비 2억 3천만원과 지방비 1억 6천만원(경북도 0.5, 구미시 1.1), 민자 8천만원 등 총 4억7천만원 규모가 투입된다.
주요 개발 내용을 살펴보면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는 보행자를 인식하기 어려운 야간이나 우천 시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로 보행자 움직임 등을 분석하여 LED를 장착한 횡단보도․표지판 등을 통해 보행자 이동상황을 운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횡단보도 이용자의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한다.
특히, 사업대상지역인 구미시의 경우 자동차 등록대수 및 사망자, 부상자 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보행자수는 14%가 많은 반면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는 전국평균 1.7배 많고, 어린이 사망자는 7배가 많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 발생도 전국평균보다 1.8배 많은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말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의 실증 및 운영을 시작으로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교통 민원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찾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첨단기술 역량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도민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일상생활의 안전이라는 테마를 갖고 ICT융합디바이스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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