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사회진입기에 있는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사회진입활동 지원을 위해 대구형 청년보장제의 역점사업인 사회진입활동지원금(대구형청년수당) 및 청년희망적금을 시행, 5.8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9월 청년공감 청년원탁회의를 통해 청년의 순조로운 생애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발표하였고, 그중 가장 역점을 둔 분야가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진입기에 있는 청년들이 구직포기 등으로 인해 장기 니트(NEET)화 되지 않도록 사회진입활동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대구형 청년수당과 청년희망적금」사업이다.
올 3월에 청년수당과 적금 사업추진을 위해 체크카드·적금 등의 금융상품과 전산시스템 개발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하나은행)을 선정하였고, 4월에는 청년들의 사용편의성 제고와 수당지급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사회진입활동 지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대구형 청년수당은 구직활동 수당만 지급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청년들에게 사회진입활동 촉진을 위해 지원금(수당)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을 동시에 지원하는 대구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이다. 대구형 청년수당은 상담연결형(청년생활 종합상담) ,진로탐색지원형(청년내일학교,청년학교딴길) ,일경험지원형(청년사업장-청년잇기예스매칭)으로 운영되며, 청년은 본인에게 적합한 수당유형(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요건은 ① 공고일 전부터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19세에서 만34세 미취업 청년으로 ② 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졸업예정자로서 ③ 본인·부모·배우자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가구에 속하고 ④ 공고일 현재 고용보험 미가입 또는 가입되어 있더라도 본인 월소득 9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본인이 선택한 프로그램을 이수하여야 하고, 청년실태조사 설문 참여 및 활동계획서, 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여야 한다. 참여유형에 따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며, 참여유형별로 생애 1회씩 지원한다.
상담연결형은 분야별 1:1맞춤 생활 상담을 받으면 교통비 등으로 1회에 한해 30만원을 지원하고, 진로탐색지원형은 2개월간 프로그램(청년내일학교, 청년학교딴길)참여시 갭이어 활동비로 매월50만원씩 3개월간 150만원을 지원한다.
일경험지원형(청년사업장-청년잇기 예스매칭)은 대구시에서 지정한 청년사업장에서 5개월간 근로(일 경험)한 경우 급여 이외에 별도로 취업장려금 1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수당) 지급방법은 청년들의 사회진입활동 지원이라는 사업 취지를 고려하여 클린 체크카드에 포인트로 지급되며, 유흥·도박 등과 고가의 상품 및 자산형성 관련 업종 등에는 지원금 사용이 제한되며 현금 인출 및 송금도 불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은 정규직 중소기업 근무 청년들에게만 지원되는 중앙정부의 적금사업과는 달리 생활비 및 학자금 부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단기계약직, 아르바이트, 인턴 등 단기 일자리 종사 청년에게 소액단기 종자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진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요건은 ① 공고일 전부터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19세에서 만34세 이하 단기일자리 종사 청년으로 ② 부모·배우자 소득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및 본인 월소득 세전90만원 이상 175만원이하이고 ③ 공고일 현재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에서 근로 중이어야 하며, 선정 후 6개월간 지속 근로 가능하고 ④ 학교를 졸업(졸업예정자 포함) 하였거나 휴학 중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온라인으로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에서 6개월간 지속근로를 하면서 본인이 매월10만원씩 6개월간 60만원을 적립할 경우 대구시에서 180만원을 현금으로 일괄 지원해 준다. 대구형 청년수당 및 희망적금 신청접수는 5월8일부터 온라인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http://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청년수당은 3가지 유형(상담, 진로탐색, 일경험)중 하나만 선택하여 신청하여야 하며, 제출서류는 대구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결과는 5월말부터 사업별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학교 졸업 후 취업준비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야되는 사회진입기의 청년들에게 대구형 청년수당과 청년희망적금이 청년들의 자강을 유도하고 순조로운 사회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구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만큼 취업난, 부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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