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0일(화) 경산자인학교에서 ‘2019년 재난대응 안전경북 훈련’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재난대응 능력 함양과 유관기관(단체)의 재난대응 발생 시 임무․역할 및 협업체계 점검을 위해 실시한 이날 훈련은 경산시 동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규모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고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 현장훈련으로 150여명의 발달장애를 가진 경산자인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경북도, 경산시, 소방서, 경찰서, 유관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훈련장소가 특수학교라는 점과 내실있는 훈련을 위해 피해지역을 경산자인학교로 한정하고 자체대피 등 초동대응에 중점을 뒀다.
* 특수학교 : 장애인의 교육을 위해 일반학교와 분리된 형태로 설립된 학교
이날 훈련은 지진발생 후 경산자인학교 자체 비상대책반이 대피안내, 부상자 6명을 응급처치하고, 상황이 접수된 후 경찰서가 사고현장 통제선을 설치한 후 소방서, 보건소가 본격적인 인명구조․구급과 화재진압 등 초동대응을 하고 경산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가 구성돼 수습활동을 진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훈련은 특수학교 학생들이 대피연습에 직접 참여하여 실제 재난이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피하고, 위험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재난이 일어나면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장 큰 만큼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재난대비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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