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교체비용의 일부(16만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3월 18일부터 4월 26일까지 거주지 구·군청으로 접수가능하며 지원수량은 1,000대이다.
지원신청 자격은 대구시 소재 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소유주 또는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1가구당 1대만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기간 동안 일괄접수 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임대주택 거주자, 전용면적이 작은 주택, 제조일이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공고문은 3월 13일 수요일 대구광역시 및 구·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구·군청 환경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저녹스(低NOx)버너를 장착하여 질소산화물 저감효과가 높아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보일러다.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봤을 때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까지 저감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저녹스 보일러(평균 판매가격 90만원) 설치 시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의 난방비가 절약되어 연간 최대 13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으므로 설치 후 3년이면 일반보일러(평균 판매가격 60만원) 대비 30만원 이상의 이익이 생겨 매우 경제적이다.
지원 가능한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국내 6개 보일러사의 158개 제품으로 신청 전 지원 대상 보일러의 종류를 확인해야 하고,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일러 제작사를 통해 설치 가능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난방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원인물질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며 “대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증대로 난방비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미세먼지발생 오염원이 높은 운행 노후 경유차에 대해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어린이통학차량 LPG신차 구매지원 등의 추진에 ’18년 46억원 보다 43억원 증가한 89억원을 투자하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4,000대, LPG 화물차 구매지원 50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전환 지원 151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지원 332대를 지원하는 등 ‘안전한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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