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은 대만이 가져갔다. 1회 1번 치앙 쿤 유(Chiang Kun Yu)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희생번트로 2루, 3번 린 칭 카이(Lin CHing Kai)의 땅볼 타구 때 3루까지 진루하여 2사 3루에서 4번 지명타자 린 이 타(Lin Yi Ta)의 내야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0-1)
아시아청소년 우승1
한국은 2회 곧바로 김대한이 우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김대한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3루. 이후 6번 김현수가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2-1) 하지만 6회 한국은 내야수의 갑작스런 난조로 흔들리며 동점을, 1사 2루 상황에서 5번 치우 치 쳉(Chiu Chih Cheng)에게 안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2-3)
한국은 7회 노시환의 안타와 김현수의 희생번트, 김도환의 볼넷을 묶어 1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윤수녕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상대 수비가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볼을 뒤로 빠뜨려 추가 득점에 성공,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3-3)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운명의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10회초 윤수녕의 번트 때 투수의 송구 실패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국의 잇단 스퀴즈에 대만의 마무리 투수가 당황하며 실책을 연이어 범해 추가 4득점을 헌납했다.10회말 대만의 공격, 2번 린 칭 카이의 타구가 투수 김기훈의 가슴을 때려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기훈은 차분히 투구를 이어가 대만에 2실점만 허용,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최종 스코어 7-5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대표팀 주장 김창평이 MVP를 포함해 타점상(11 타점), 득점상(11 득점)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노시환이 타격상(0.692)을, 김대한이 최다홈런상(2개)을, 정해영이 방어율상(0.0)을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노시환(3루수), 김창평(유격수), 김대한(외야수)이 '베스트 9'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9월 11일(화) 14:10 [ZE 66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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