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충주시청 광장에서는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벌어져 한순간이나마 무더위를 날렸다. 이날 도전에 나선 사람은 조길형 충주시장과 충주시의회 조중근 행정복지위원장, 정용학 산업건설위원장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중앙)과 충주시의회 조중근 행정복지위원장, 정용학 산업건설위원장
도전자들은 얼음물을 기꺼이 뒤집어쓰며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8일 곽명환 충주시의원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고 충주시장, 정용학, 조중근 의원을 다음 도전자로 지명한 바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방식으로, 지난 2014년 6월부터 시작됐다. 찬 얼음물이 몸에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 탓인지, 얼음물을 맞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참가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마친 참가자들은 “루게릭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했다”며 “이번 챌린지가 루게릭병을 포함해서 여러 질병으로 힘겨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충주시민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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