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즐기면서 장애를 극복하는 곳 - ‘이즈원수중운동연구소’
이제욱 소장의 ‘이즈원수중운동연구소’는 수중운동 전문 교육기관으로 장애아동, 청소년, 성인들의 수중운동에 관한 1:1 개인맞춤운동, 강연, 저술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기관이다.
수중운동은 장애아들이 물리치료를 할 때 겪는 고통을 경감시키고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줌으로써 장애아들의 재활 효과를 향상시키고 아울러 놀이를 통한 즐거움을 주는 운동프로그램이다.
수중운동은 일상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준다. 물 안에서 아이들은 중력의 무게와 넘어지면 다친다는 부담감도 덜 느끼게 된다. 또한 부력의 도움으로 일상에서 움직이기 힘들었던 근육들을 사용해 놀이를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수중운동은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한 즐거움을 통해 운동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움 속에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보다 놀이와 스포츠를 통해 정신과 육체가 고르게 좋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수중운동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2013년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의 ‘장애인창업점포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한 이제욱 소장의 ‘이즈원수중운동연구소’는 최첨단 정수·연수장치를 갖춘 실내 수중치료시설을 완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수교육 대상자 치료지원 제공기관’‘발달재활바우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4명의 전문치료사를 고용하고 현재 약110명의 수강생에게 수중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20대에 찾아온 청각장애를 장애아 봉사로 극복하다.
이제욱 소장은 20대 초반 군대시절 알 수 없는 이유로 청각장애가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중도장애라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우연히 찾아온 봉사활동 기회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재학 중 장애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하였고, 매주 토요일 마다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물 자체를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점차 물과 친해지면서 다양한 재활을 받으면서도 놀이로 느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수중치료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달구벌 복지관에서 수중치료사로 근무하면서 차근차근 자신만의 수중치료연구소 설립을 준비했다고 한다.
고동일 기자 prowits@naver.com
<저작권자 © 장애인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