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북스가 ‘지성만이 무기다’를 출간했다.
8년 동안 미국을 이끌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 그리고 워렌 버핏, 오프라 윈프리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독서광’이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독서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와 힘을 얻었다고 밝히며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독서의 중요성은 이미 누구나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지하철만 타 봐도 책을 읽는 사람과 마주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모두가 스마트폰만 바라보면서 각자의 세상에 빠져 있을 뿐이다.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를 단편적으로만 찾고, 필요한 책을 읽기보다 간단하게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을 구하려고만 한다. 오늘날 과연 우리에게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120만부가 넘게 팔린 일본 역대 최고의 인문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의 저자이자 일본 최고의 지성인으로 손꼽히며 젊은이들 사이에 독서 열풍을 불러온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책 한 권으로 정리했다.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된 읽기에서 시작하는 어른들의 공부법 ‘지성만이 무기다’가 바로 그 책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의 문장 한 줄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서 공부 실력이 바닥이었던 문제아 시라토리 하루히코, 그가 유럽 최고의 지성들이 모이는 베를린자유대학교에 들어가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힘은 ‘책’으로부터 나왔다. 그에게 있어서 책은 학교 공부를 제대로 따라갈 수 없었던 문제아를 지식인으로 이끈 유일한 스승이었고 생각을 올바르게 이끌어준 리더였으며 더 나아가 세상과 자신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도구였다.
이렇듯 독서로부터 얻은 지성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읽기에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생각하고 의심하고 판단할 것인지에 대해 ‘지성만이 무기다’에서 심도 있게 접근한다.
독일의 근대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제대로 생각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책만 읽는 행위는 우리의 머리를 타인의 사상이 뛰어노는 운동장으로 만들 뿐이라고 지적한다. 이처럼 시라토리 하루히코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독서는 오히려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읽고 생각하고 의심할 것 그리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지금 이 시대에 길을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답은 바로 이것이다. 신간 ‘지성만이 무기다’를 통해 그 방법을 배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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